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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료 고를 때 성분표에서 꼭 확인해야 할 것들

by 지구27 2025. 7. 12.

강아지 사료를 고를 때 확인해야 할 것

강아지를 처음 키우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부딪히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사료 선택'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수많은 브랜드와 정보가 쏟아지지만,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고르면 되는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료는 고기 함량이 높다고 하고, 어떤 제품은 곡물이 들어있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 강아지에게 맞는 사료를 고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선 성분표를 제대로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사료를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성분 항목들과, 흔히 놓치는 함정들을 간단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사료 선택, 브랜드보다 중요한 건 ‘성분표’입니다

사람도 음식을 잘못 먹으면 탈이 나듯이,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음식의 재료를 보고 골라 먹을 수 있지만, 강아지는 그럴 수 없죠. 결국 보호자가 대신 골라줘야 합니다. 그래서 사료 고르기는 단순히 '비싼 것'을 선택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내 반려견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지, 불필요하거나 해가 되는 재료가 없는지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선, 성분표는 보통 ‘가장 많이 들어간 순서대로’ 나열됩니다. 첫 번째로 적힌 재료가 사료 성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성분표 맨 앞에 ‘육류(예: 닭고기, 연어 등)’가 적혀 있다면 단백질 함량이 높다고 볼 수 있죠. 반대로 ‘옥수수, 밀, 대두’ 같은 곡물이 첫 줄에 적혀 있다면 단백질 공급원보다 탄수화물이 많은 사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고기분’이라는 표현도 유심히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닭고기분'이라고 쓰여 있다면 생고기가 아니라 가공된 건조 고기일 수 있어요. 이게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닭고기’와는 분명 다른 성격이므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료에 들어간 지방도 중요합니다. '동물성 지방'이라고만 써 있으면 어느 동물의 지방인지 모호하기 때문에, ‘닭 지방’, ‘연어 오일’처럼 구체적인 재료명이 나오는 것이 더 신뢰할 만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방부제나 착향료 같은 첨가물도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BHA, BHT, 에톡시퀸 같은 인공 방부제는 장기 섭취 시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어요. 최근에는 자연 유래 성분으로 보존한 사료들도 많기 때문에, 가능한 한 그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분표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 5가지

1. **첫 번째 성분이 육류인지 확인하기**  → 강아지는 잡식성이긴 하지만,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 기본입니다. 닭고기, 연어, 오리처럼 명확한 동물성 재료가 첫 줄에 적힌 제품이 좋습니다. 단, ‘육류 부산물’, ‘정체불명의 고기분’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2. **곡물 함량과 종류**  → 옥수수, 밀, 대두는 알러지 유발 가능성이 있으며 소화도 어려운 편입니다. 요즘은 ‘그레인프리(곡물 없음)’ 사료도 많지만, 곡물을 적절히 섞어 영양 균형을 맞춘 제품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곡물이 주재료가 아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3. **지방과 오일의 출처**  → 단순히 ‘동물성 지방’이라고만 쓰여 있다면 무슨 지방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닭 지방’, ‘연어 오일’처럼 원료가 명확히 표기된 제품이 더 안전합니다. 오메가-3나 오메가-6가 포함되어 있는지도 보면 좋습니다. 4. **방부제, 착향료, 색소**  → BHA, BHT, 에톡시퀸 같은 방부제는 피하고, 자연 유래 성분으로 보존한 제품이 좋습니다. 향이나 색을 인공적으로 낸 제품은 사람 기준에 맞추기 위한 경우가 많아, 강아지에게 꼭 필요하진 않습니다. 5. **AAFCO 기준 충족 여부 확인**  → 미국사료협회(AAFCO) 기준을 충족했다는 표기가 있는 제품은 최소한의 영양 기준을 만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사료도 이 기준을 참고하거나 따르는 경우가 많아 비교 지표로 활용 가능합니다. 사료 성분을 볼 때는 단순히 ‘좋다더라’는 소문보다는, 내 강아지의 나이, 활동량, 체중 상태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성장기 강아지에겐 칼슘과 단백질이 높은 사료가, 노령견에겐 저지방, 고섬유질 제품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사료는 곧 건강이다, 보호자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강아지는 매일 먹는 사료를 통해 건강을 유지합니다. 그래서 사료는 단순한 ‘밥’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건강 관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료를 주느냐에 따라 피부 상태, 변 냄새, 에너지 레벨까지 달라질 수 있어요. 그러니 ‘그냥 많이 팔리는 거니까’, ‘리뷰가 많아서’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기보다는, 성분표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몇 번 비교해보면 금방 눈에 익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사료만 고집하기보다는, 내 강아지의 반응을 보고 바꿔가는 유연함도 필요합니다. 어떤 사료가 가장 좋다는 건 없습니다. 내 강아지에게 가장 잘 맞는 사료가 ‘가장 좋은 사료’입니다. 이 글이 강아지 사료를 고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보호자의 작은 관심이, 반려견의 건강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성분표, 꼭 읽어보세요. 거기 진짜 중요한 것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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